말라리아 감염 종류 및 주요증상, 치료 및 주의사항, 예방수칙

말라리아 감염

 

말라리아 감염 종류 및 주요 증상

 

말라리아는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환자는 연중 발생하나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국내 주요 말라리아 발생 지역은 휴전선과 인접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북부이며, 최근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이 늘면서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기생충인 '플러스모디움'이라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기생충은 주로 '안피레스' 속에 속하는 모기, 특히 '안피레스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이 매개모기는 습기가 높고 그늘진 우사 주변, 논이나 미나리밭과 같은 물웅덩이, 개울 풀숲 등에서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종류에는 5가지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 서아프리카 또는 동남아시아 일부에서 주로 발병하는 난혈열 말라리아, 그리고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병하는 원숭이열 말라리아가 있습니다.

매개모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기생충이 그 사람의 혈액 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 기생충은 사람의 간에서 성장하고 번식한 뒤, 혈액 속의 적혈구로 이동하여 이 안에서 다시 번식하여 적혈구를 파괴하는데, 이 과정에서 말라리아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나타나고, 48시간 주기로 반복됩니다.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매개모기에 물린 뒤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및  주의사항

 

말라리아 치료는 감염된 기생충의 종류, 환자의 증상 정도, 환자의 나이와 임신 여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먼저 감염된 말라리아 기생충의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에는 클로로퀸(Chloroquine), 프리마퀸, 아토바콘 및 프로구아닐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자가 치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 치료 시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이러한 주의사항은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우선, 위에서 언급한 말라리아 치료제는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중간에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약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구토, 두통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겪을 시는 즉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기피제,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여 최소 3주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왜냐면, 말라리아 환자를 물은 모기가 다른 가족이나 이웃을 물면 말라리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주변에 발열 환자가 있으면 빨리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말라리아에 걸리면 3년간 헌혈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말라리아는 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라리아는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한 질병이지만, 치료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수칙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 수칙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우선,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야간에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해 질 녘에서 새벽시간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야외 활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DEEP, 피카리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과 같은 활성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피부나 옷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상처나 얼굴 주변을 피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가 쉽게 뚫을 수 없는 두꺼운 옷감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외출이나 운동 후에는 땀으로 모기가 유인되므로 반드시 샤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경 관리는 모기 서식지 제거로 중요합니다. 물이 고인 곳을 제거하여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집 주변의 정체된 물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를 비워주는 게 모기 서식처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기가 실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필요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말라리아가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예방적 항말라리아 약물을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 약물은 여행 전, 여행 중, 그리고 여행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메플로퀸이나 클로로퀸의 경우, 여행 1~2주 전에 복용하고, 독시사이클린,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과 프리마퀸의 경우, 여행 1~2일 전에 복용합니다.

이러한 예방 수칙들은 서로 보완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