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야외활동으로 증가하는 족부질환
    야외활동으로 증가하는 족부질환

     

    따뜻한 봄날 야외활동으로 족부질환 증가하는 원인

     

    따뜻한 봄날을 맞아 가벼운 산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내 운동량 저하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족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봄철 흔하게 발생하는 족부 질환은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대표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7만 1850명으로 2월 2만 6619명이었던 환자 수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 2만 9468명, 4월에는 3만 384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역시 총 환자수 14만 3366명 중 2월 1만 2189명이었던 환자가 3월 1만 5351명, 4월 1만 8922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발은 52개의 뼈, 약 38개의 근육 및 힘줄, 107개의 인대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조직으로 족부 질환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장시간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발생한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주변 조직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좁거나 불편한 신발을 착용하면 발가락이 눌리거나 마찰을 받아 다양한 족부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서 통증이나 발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발바닥 근막염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발의 과도한 사용인 장시간 서 있거나 걷기, 달리기 등의 운동으로 인해 발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으며, 이는 염좌, 힘줄의 염증, 스트레스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화, 발의 구조적 문제, 그리고 직업적 요인도 족부 질환을 경험할 확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족부질환의 종류

     

    대표적인 족부질환으 종류에는 아킬레스건염, 발목염좌, 족저근막염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해 듯이 족부질환은 따뜻한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꿈치 쪽 장딴지 근육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상태가 나빠진 후 발견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심한 체중 부하로 염증이 생겨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종아리와 뒤꿈치 부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범위가 넓어지며 열감과 부종을 동반합니다.

    등산고 달리기를 무리하게 하거나 굽 높은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걸으면 족부관절 질환인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부위의 두꺼운 섬유띠로 충격을 흡수해 주고 발이 아치 형태로 유지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면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을 초래합니다. 

    운동 중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려 생기는 발목 염좌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외부 힘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통증과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족부질환 증상·치료 및 예방법

     

    아킬레스건염은 염증이 심하면 가벼운 운동과 움직임, 계단 오르기 등 일상생활 불편을 주게 됩니다. 증상 초기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아킬레스건 부위를 냉찜질하여 약물치료로 염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걷는데 지장이 있다면 발뒤꿈치 보조기나 석고 고정 치료를 해야 하며, 아킬레스건염은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하거나 조직파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걸을 때 발뒤꿈치 통증이 느껴지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하면 통증으로 걷거나 서는 것도 힘들며,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져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 충분한 휴식과 물리·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족저근막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할 수 있고 염증 부위에 고강도 충격파로 통증을 줄이고 손상 부위 빠른 회복을 돕는 체외충격파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발목염좌는 방치하면 2차 발목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환자의 20%는 발목인대가 느슨해져 자주 발목을 삐게 되는 발목 불안정성에 걸린다고 합니다. 이는 인대에 자주 손상이 가해지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혀 염증을 유발하고 발목 관절염의 발병 위험도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발목염좌 발생 시 즉시 휴식, 얼음찜질, 압박, 고정 등의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족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과 잘못된 운동방법, 불편한 신발 착용 등 발병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충격 흡수용 쿠션 장착 운동화나 발목 보호대 착용을 권장합니다. 운동 전 한 손으로 발꿈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발끝을 잡고 발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반응형